올 가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3`가 체급을 올린다. 북미 시장을 겨냥해 게임 저장용량을 33% 끌어올리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소니는 다음달 15일 `스포츠 챔피언스 무브(Move)` 게임을 번들(bundle)로 꾸려 저장용량이 32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새 `PS3`를 399.99달러에 내놓을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동작감지게임조작체계인 `무브(Move)`를 결합한 160GB짜리 `PS3`를 유럽에 출시한다. 가격은 299유로(384.6달러)로 정했다. 320GB짜리 `PS3`에 `무브`를 연계한 제품은 349유로에 판매할 예정이다.
소니가 저장용량을 끌어올린 `PS3`에 `무브`를 연계한 것은 닌텐도 `위`,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360`과 벌이는 게임 콘솔 시장 경쟁의 새로운 단계로 풀이됐다. `무브`와 같은 동작감지게임조작기 번들이 필수요소로 등장한 것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10일부터 동작감지게임조작기인 `키넥트(Kinect)`를 유럽에 내놓는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