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콘대륙에너지(대표 이상배)는 지난 33년간 건설과 토목 분야에서 꾸준히 그 명성을 다져온 대륙건설이 친환경 · 녹색성장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만든 자회사다. 정부에서 발주하는 대형 토목공사, 지하철, 고속전철, 고속도로 및 댐 등의 국책 사업을 진행해오는 과정에서 녹색산업이 향후 세계를 주도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시장 진출을 서둘러왔다.
이 회사가 최근 내놓은 첫 제품은 가스 및 수도 요금을 30~50%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세이빙 밸브`와 `소프롱 샤워기`다. 정부자금(ESCO)을 지원받아 기술을 축적하고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세이빙 밸브의 경우, 각 가정과 업소에 설치돼 있는 분배 밸브를 교체하는 간단한 작업만으로 난방 가스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소프롱 샤워기는 수압을 조절해 실제 사용하는 물의 양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음이온 방출 기능을 추가해 물 사용량이 많은 음식점 등 업소나 건강을 고려하는 가정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 캐나다 · 러시아 · 중국 · 일본, 중동 및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도 준비 중이다.
리콘대륙에너지 임직원들은 오늘도 `친환경은 인류의 미래다`는 모토 아래 오대양, 육대주 지구촌 어느 곳에라도 달려가 친환경 제품을 보급해 지구 환경도 살리고 후손에게 건강한 지구도 물려주는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인터뷰-이상배 리콘대륙에너지 회장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단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이 사용할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비축하는 더 큰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IT교육지원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 역시 미래를 준비하고 후대를 위한 활동 중 하나입니다.”
이상배 리콘대륙에너지 회장은 기업이 거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자 역할이다. 친환경 · 녹색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것도 이 때문이다. 새 아이템이 보급되면서 전국 총판과 대리점들이 늘고 있고 소자본 창업도 지원하게 됐다.
이 회장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과 함께 후대를 위해 할 수 있는 또 다른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장학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IT교육지원 캠페인에 참여한 배경에 대해 그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살펴보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전자신문은 새로운 기술의 흐름과 시장의 정보가 많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제 2의 삼성 · 현대는 녹색산업에서 나올 것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8 · 15 광복절 경축사처럼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들을 많이 발굴해달라”고 요구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