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s 오염 폐절연유 처리기술이 환경신기술로 등록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자빔을 이용한 절연유 중 PCBs(Polychlorinated Biphenyls) 처리 기술`에 대한 신기술인증서 제301호 · 기술검증서 제126호 및 기술검증보고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PCBs를 함유하는 폐절연유에 전자빔을 상온 · 상압의 조건에서 조사해 PCBs에 결합돼 있는 염소기를 분리시켜 처리하는 것이며, 이면주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등이 2005년부터 기술개발을 시작해 올해 결실을 맺었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이 기술로 PCBs 오염 폐절연유를 처리할 경우 저농도(2ppm)에서 고농도(200ppm) 범위의 PCBs 오염 폐절연유를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고, 처리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 또한 관련법규를 만족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편, 잔류성 유기오염 물질(POPs)중의 하나인 PCBs는 독성이 강하고 환경 중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잔류하며 생물에 농축된다. 이 물질이 인체에 농축될 경우 암, 간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저하, 면역기능 장애, 기억력 · 학습 · 지능 장애 등의 현상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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