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온실가스 정보를 총괄 관리하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수장으로 유승직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환경부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마친 센터장 최종후보로 유승직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과 남광희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장이 올라가 있는 상태다.
그런데 당초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계획됐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환경부 소속으로 바뀐 단계에서부터 환경부는 온실가스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지식경제부 등 다른 부처와의 관계를 고려해 이 기관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일환으로 센터장을 외부 인사로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환경부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두 후보를 두고 신원 조회 중이지만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방침대로 센터장은 외부 인사가 선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가운데 환경부 소속인 남광희 대구지방환경청장보다 유승직 선임연구원이 유력하다.
환경부는 신원 조회 절차가 끝나면 이번 달 안에 센터장 인사를 확정 ·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제적 수준의 온실가스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역할과 함께 정부 차원의 온실가스 관리 · 연구와 감축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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