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엿새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에 상승세로 화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40%) 오른 1,761.99를 기록하며 6거래일 만에 1,760선을 되찾았다.
미국 등 주요 해외 증시가 전날 누그러진 경기 우려로 강세를 보인데 고무된 코스피지수는 1,760선을 상회하며 출발했지만, 투자 주체들이 확실한 방향을 잡지 않은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자 잠시 1,753선까지 물러섰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한데 이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도 확실한 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줄어들자 코스피지수는 1,760선 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코스닥지수는 480선을 돌파하며 개장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와 외국인 및 개인의 동반 매도세가 엇갈리며 상승폭을 줄여 0.68포인트(0.14%) 오른 47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는 이틀째 이어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일본은 강세를, 중화권은 약보합세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86% 올랐지만 대만 가권지수는 0.09% 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정도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0.19%와 0.08% 내린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2.00원 내린 1,174.20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