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끄기 행사 등 통해 75만kWh 전력 절감

에너지시민연대는 `에너지의 날(8월 22일)`을 앞둔 지난 16일,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지역에서 열린 1시간 에어컨 끄기, 5분간 불끄기 실천을 통해 75만㎾h의 전력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가 열린 서울광장 주변 120여 개 대형 건물은 물론이고 한국전광방송협회의 협조로 대형 전광판들도 일제히 불이 꺼졌으며 포스코 본사와 포항제철소, 필립스전자도 소등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63빌딩, LG트윈타워, 현대자동차(양재동), 서울스퀘어(서울역 앞),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대형 건물과 YTN 서울타워(남산타워)도 외부 조명과 탑신 전체가 소등됐다.

또 이날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맨몸으로 전기 만들기 기록 도전 행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정두언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재옥 · 박정희 · 남미정 · 이학영 · 최현복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주요 참석 인사를 포함해 총 1258명의 시민이 참여해 2933.15W의 전력을 생산, 한국 최대기록이 수립됐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2000여 명(명단이 파악된 인원)의 시민 등 총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