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기차 강국 도약 우리가 앞장"

박맹우 울산시장은 18일  `그린전기자동차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18일 `그린전기자동차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우리나라의 전기차 강국 도약에 앞장선다.

울산시는 18일 `그린전기자동차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맡겨 울산시의 그린전기자동차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 등이 입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울산시,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은 오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037억원과 지방비, 민자 등 모두 1400억원을 투입해 1회 충전한 순수 배터리 전원으로 150㎞, 최대속도 160㎞, 총 주행거리 600㎞의 세단형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개발을 추진한다. 5년 동안 모터 및 구동부품, 공통부품, 에너지 저장부품의 3개 분야로 나눠 모두 10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맹우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인 그린전기차 사업의 타당성이 통과돼 기쁘다”며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울산이 전기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고 2차전지 산업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