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도청서…‘시공 초월한 강과 사람의 만남’ 주제로
천변저류지 조성사업을 통한 생태하천정비를 추진해온 전라남도가 미래 하천정비사업의 방향 모색을 위해 생태하천 사진전을 연다.
전남도 방재과는 18일 ‘시공을 초월한 강과 사람의 만남’이란 주제로 되살아난 생태하천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23일(월)부터 29일까지 7일간 도청 윤선도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도내 66개소 하천을 경관 등이 우수해 정비가 필요 없는 보전지구, 인간과 자연재해로 훼손돼 복원된 지구, 사람과 강이 함께 어울리는 친수지구 등으로 나눠 관련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대한하천협회의 지원을 받아 하천의 수난, 하천추억, 생명하천, 미래하천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사진전시회에 대해 전승현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도민은 물론 전국의 하천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들의 많은 참관이 기대된다”면서 “하천사업 성과들을 한데 모아 조망함으로써 미래 하천사업의 방향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6년부터 재해 예방과 친수 공간 확보, 저류지 용수의 다목적 활용을 위해 38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1개소의 천변저류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전남도 방재과 쪽은 천변저류지 조성사업은 올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추진되는 광양 동천 등 11개 지방하천에 대한 생태하천 조성사업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라 설명했다.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치수와 이수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주민 여가활동 촉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물고기종과 개체 수 증가를 비롯한 생태환경의 빠른 회복 등이 기대된다”고 전남도 방재과 쪽은 덧붙였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