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사장과 협력사 모임 대표인 박희재 에스엔유프리시젼 사장 등이 65개 첨단 신기술에 대한 품평회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19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협력사 모임인 `혁신기술기업협의회`가 출품한 기술에 관한 전시 ·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8월 발족한 혁기회 성과를 결산하는 자리로, 최지성 사장과 각 사업부장, 개발 · 구매 관련 임직원 1000여 명과 혁기회 회장인 박희재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 등 24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기회 회원사들이 보유한 신규 제안기술 65건을 △부품 △소재 · 설비 · 소프트웨어 △칩설계 3개 부문으로 나눠 샘플 전시, 동영상 기술소개, 기술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또 25건의 핵심기술에 대해 삼성전자 개발 · 구매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도 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우수 협력사 발굴을 기치로 혁기회를 발족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거래 유무에 관계없이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협력사에는 사업 확대 및 신사업 활성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24개사와 함께 29건의 과제를 선정해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7개 과제가 완료돼 협력사에 연간 2000억원 수준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또한 14개 미거래 회사 중 6개사는 협력사의 지위를 새롭게 얻었다.
최지성 사장은 “글로벌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혁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도 회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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