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그린카(Green Car)부품사업단(단장 조계현)을 발족,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소재산업의 첨단화를 주도하게 됐다.
영남대는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올해 첫 시행되는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국비 13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참여기관으로는 경북도, 대구시, 경산시, 영천시 등 지자체를 비롯해,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포함됐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 1300여개 부품소재 관련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린카부품사업단은 앞으로 자동차부품소재 분야의 글로벌기업 육성 및 유치를 통한 산업집적화, 핵심 부품업체 육성을 위한 사업화, 인증, 교류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사업단 산하에 융합컨소시엄 R&D센터와 기업지원센터를 두고 미래산업 상품발굴을 위한 개방형 혁신 실행, 집중화 전략을 통한 사업 실행, 산학연관 네트워킹을 통한 기업통합지원, 글로벌 소싱을 통한 부품소재 집적화, 지역중소기업 업그레이드 등 6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의 최종 목표는 15개 친환경 자동차 부품소재기업 육성과 20개 컨소시엄 연구를 통한 부품기업 육성, 통합기업지원을 통한 연 15% 매출액 성장기업 70곳 육성 등이다.
조계현 단장(신소재공학부)은 “지역 업체의 40%가 프레스 등 가공 및 조립 중심의 영세기업”이라며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항공과 철도, 자동차, 기계부품, 전기전자 등 산업분야를 주도하고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동남권,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 등 7개 광역경제권에서 총 30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향후 3년간 총 53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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