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대표 하회진)가 19일 동원그룹의 동원시스템즈(대표 이관용)와 손잡고 3D 하드웨어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국내 3D정밀기기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협약은 동원의 프로젝터와 현미경, 전자칠판 등 정밀기기에 레드로버의 3D 영상장비 기술을 접목시켜 3D 입체 장비로 한 단계 개선하는 것.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3D 입체 정밀기기는 국내에서는 동원시스템즈가 독점 영업권을 갖고, 해외에서는 동원시스템즈와 레드로버가 각각 사업권을 갖고 판매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하회진 레드로버 사장은 “동원시스템즈의 우수한 정밀기기와 영업력에 앞선 레드로버의 3D 입체 기술이 접목해 새로운 3D 정밀기기 시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관용 동원시스템즈 사장도 “빔 프로젝터에 먼저 3D 입체 기술을 접목한 후 현미경과 전자칠판 등 교육기자재 제품까지 3D 입체화 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