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클라우드컴퓨팅의 품질 수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컴퓨웨어(대표 김진웅)는 19일 전 세계 주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성능을 측정해 보여주는 클라우드 성능 관리 포털 `클라우드 스루스(www.cloudsleuth.net)`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기업 최고정보기술담당자(CIO)는 기업이 도입하려는 클라우드 서비스 성능과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지 못해 도입을 망설여왔다. 또, 도입하더라도 서비스 성능이 담보되지 못할 경우 법적 보상을 위한 근거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컴퓨웨어의 클라우드 스루스는 이런 고민을 무료로 해결해주는 사이트다.
현재 클라우드 스루스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앱 엔진, 아마존 EC2 등 30여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급자들의 서비스 가용성과 성능이 측정돼 보인다. 예를 들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국내 기업이 중국 지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 사이트에서 각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용성과 응답 시간을 점검하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클라우드에 접속했을 때 지역마다 어떤 서비스 성능과 품질을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품질 확인은 물론 과거 품질 수준이 어땠는지도 그래프로 보여준다. 컴퓨웨어는 이 사이트를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커뮤니티로 확장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스루스 소개를 위해 방한한 마크 힐먼 컴퓨웨어 부사장은 “CIO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보안이나 비용절감이 아니라 서비스 품질”이라며 “업무에 차질 없는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