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도 IPTV교육시스템 도입

계명대 패션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IPTV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계명대 패션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IPTV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패션에도 IPTV를 활용한 양방향 교육서비스가 도입됐다.

계명대학교 패션대학(학장 이승훈)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원장 박광진)은 최근 패션산업을 리드할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 최초로 IPTV를 활용한 교육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패션대학 교육서비스는 패션마케팅학과를 시작으로 패션디자인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의 콘텐츠를 IPTV를 통해 제공된다.

계명대 패션대학은 지난해 말부터 DIP와 공동으로 패션 콘텐츠개발에 착수해왔다. 그동안 패션대학은 기존 학과수업방식의 교육과 인터넷 중심의 E러닝교육을 병행해왔지만 최근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신세대 학생들에 맞춰 새로운 교수법을 적용하기 위해 IPTV 콘텐츠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교육방식은 Open-IPTV와 더불어 IPTV분야의 새로운 기술적 채널 이슈인 `CUG(Closed User Group)`를 활용한 것으로, CUG는 본 방송 외에 특정 목적성방송을 송출하는 전문 채널 서비스이다.

CUG서비스가 지역 중심의 채널권에서 전국권으로 확대됨에 따라 서비스대상도 재학생에서 졸업생들의 사후 교육시스템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또 해외 프로젝트, 패션쇼 및 전시회, 산학협력과정 등 재학생들의 활동 및 졸업생들의 현장 인터뷰, 산업동향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기성 교수(패션디자인과)는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함으로써 교육자료로서의 활용뿐만 아니라 패션계의 정보채널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CUG채널서비스는 DIP에서 운영중인 라이프정보 CUG채널을 통해서 제공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