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모바일 웹ㆍm.ehyundai.com)를 개설했다.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 메뉴를 단순화한 모바일 웹을 통해 이용자들은 현대백화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세일ㆍ사은행사ㆍ이벤트 등 쇼핑 뉴스부터 백화점 인기 아이템, 상품 리뷰 등 유용한 쇼핑 콘텐츠를 모바일 웹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카드 조회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고객이 직접 인쇄해 사용해야 했던 온라인 쿠폰도 이제 매장에서 모바일 웹 접속을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웹에는 이 백화점 온라인몰인 H몰이 연결돼 있어 모바일 쇼핑도 즐길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모바일 웹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5일까지 현대백화점 모바일 웹에 접속한 후 오픈 축하 댓글을 작성한 고객 553명에게 넷북과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도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앱을 내놓았다.
먼저 지난 4월 기존에 종이로 제공해온 홈쇼핑 카탈로그를 스마트폰으로 보고 원하는 상품을 바로 전화로 주문할 수 있게 한 `롯데 카탈로그` 앱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달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아이몰의 70만개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검색, 주문할 수 있는 `롯데베스트몰` 앱을, 이달 초부터는 카탈로그앱, 베스트몰앱 등을 묶은 아이폰용 `포털 쇼핑` 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AK몰 역시 유사한 안드로이드용, 아이폰용 앱을 개발 중이다.
[매일경제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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