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시스템(대표 이정호 www.babelsys.com)은 지난 2006년 전자부품연구원에서 국내 원천 기술인 바이너리(binary) CDMA 기술을 이전받아 줄곳 관련 기술과 제품을 연구개발해 온 바이너리CDMA 전문기업이다.
올 초 선보인 CCTV 영상 무선송수신 컨버터(TRX-2000)는 기존 무선 CCTV 컨버터의 짧은 전송거리와 취약한 보안, 전송 화질 문제 등을 대폭 개선한 바벨시스템의 대표 제품. IP카메라의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만 하는 기존 바이너리CDMA 기반 컨버터와 달리 아날로그CCTV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 후 이를 H.264 코덱을 이용해 전송하기 때문에 IP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CCTV 기종에 상관없이 변환과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속도와 전송거리 면에서 뛰어나 D1(720×480)이나 VGA(640×480)급 영상을 초당 30프레임 속도로, 전송거리는 바벨시스템의 24㏈i 지향성 안테나를 사용해 6㎞까지 전송할 수 있다.
이정호 대표는 “CDMA와 동일한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고 잡음에도 강하다”며 “지난 2월 KCC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유선으로 CCTV를 설치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선로 포설에 많은 비용이 드는 곳에서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바벨시스템은 최고 속도 55Mbps를 자랑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최적화된 바이너리CDMA 모듈(리모트 콘트롤러)을 개발 보유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에는 485시리얼 통신을 이용해 CCTV의 팬틸트 · 줌인아웃(PTZ) 제어가 가능한 `TRS-485`와 메가픽셀 카메라(IP카메라)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마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