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양성이 중심인 앱창작터를 스마트폰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독자적인 경성대 앱비즈니스 센터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김진천 경성대 앱창작터 센터장(디지털디자인전문대학원장)은 “경성앱터는 단기 인력 교육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수료생과 지역 스마트폰 관련 기업, 대학, 지원기관까지 아우른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라 강조하고 “양질의 교육을 기본으로 스마트폰 관련해 폭넓은 비즈니스 정보를 교류하는 동남권 앱 개발과 비즈니스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남권 앱 개발 허브를 위해 그가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수강(수료)생간 커뮤니티 활성화다. 커뮤니티는 새로운 개발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나아가 지역 앱 개발 붐 조성과 이에 따른 시장 확대의 기반이라 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 센터장은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이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경성대 창업보육센터를 통한 창업지원과 디자인전문대학원 석 · 박사 학생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수강생의 희망을 현실화시켜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컴퓨터공학과와 함께 앱센터 기획 운영의 한 축인 경성대 디지털디자인전문대학원을 주목해 달라며 “감성적 디자인을 접목해 개발 인력의 특성화도 이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단기적으로 우수 강사진 충원과 삼성, KT 등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교육의 질과 성과를 높이는 한편, 지역 IT, CT업계의 변화를 유도해내는 경성앱터만의 중장기 계획도 내놓았다.
김 센터장은 “IT와 CT산업이 열악한 동남권에서 `앱창작터가 성공적으로 운영, 자리매김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물류 등 전통 제조업이 주류인 동남권이기 때문에 오히려 전통산업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운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성앱터는 지역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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