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사업 지원

삼성전자가 모바일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 중인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사업에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는 24일 경북도,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모바일융합산업 발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차세대 휴대폰 종합시험센터의 역할을 하게 될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을 위해 2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비는 모바일 부품소재 관련 기술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전국에 산재한 모바일 관련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중권 경북도 과학기술과장은 “글로벌기업인 삼성전자의 이번 모바일융합기술센터 투자는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한 때문으로,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총 10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5월에 착공해 오는 2015년 초에 완공되는 사업이다. 모바일융합기술 테스트 및 공공서비스 지원 사업, 그린모바일 융합기기 시험 및 환경 분석 시스템 구축, 모바일 융합기술 표준화 및 국제인증 지원 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수출용 휴대폰 생산 시 각 나라마다 통신방식이 달라 직접 해외에 가서 테스트하던 것을 국내에서 테스트함으로써 비용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