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아이앤티(대표 류준상)는 현대백화점 DB접근 제한을 위한 카드형 일회용 비밀번호 발생기(OTP)를 납품했다고 24일 밝혔다. 백화점업계에선 현대가 카드형 OTP를 처음 도입했다.
일본 토판폼즈(Toppan Forms)가 생산한 카드형 OTP는 지난 2009년 10월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보안연구원(FSA)에 정식 등록되어 금융권 인터넷 뱅킹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지난 6월부터 현대백화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이번에 납품했다.
기존 호출기 형태의 OTP의 경우 휴대가 불편해 보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용카드 형태로 제작한 토판폼즈의 OTP카드는 두께가 1.0mm에 불과해 지갑에 넣고 휴대하기 간편하다.
현대백화점그룹 CTO인 이필선 상무는 “업계 최초로 카드형 OTP를 도입해 고객의 개인정보 및 회사 자산 보호에 대한 보안성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8월부터 전산업무 및 DB접근 관리자를 대상으로 우선 OTP를 사용하고, 보안성 강화를 사용 범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