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기상청, 고비사막 황사감시망 추가 구축한다

엥크투브신 몽골 기상청장(왼쪽)과 전병성 한국 기상청장이 제4차 한몽 기상청장 회의에서 몽골 고비사막 서쪽지역에 추가로 황사 관측탑을 설치하는데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엥크투브신 몽골 기상청장(왼쪽)과 전병성 한국 기상청장이 제4차 한몽 기상청장 회의에서 몽골 고비사막 서쪽지역에 추가로 황사 관측탑을 설치하는데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사 발원지인 고비 사막 서쪽 지역에 황사 감시망을 추가로 구축하게 됐다.

우리나라 기상청이 몽골 기상청과 제4차 한 · 몽 기상청장 회의를 갖고 황사 발원지인 몽골 고비사막 서쪽 놈골에 황사 관측탑을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황사 감시탑은 약 20미터 높이의 철탑에 각종 황사 측정 센서를 부착한 것으로 바람 · 습도 · 황사발생 상태 등을 관측, 황사예보에 활용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2007년 몽골 고비사막 동쪽에 이미 황사감시탑을 설치, 운영 중이며 이번 서쪽 지역에 감시탑을 세울 경우 고비사막 동서를 아우르는 황사 감시망을 갖게 된다.

기상청은 몽골지역 황사 발원지의 기상 조건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게 돼 황사 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