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항공시스템(대표 최송순)은 순수 자가 기술로 `모의비행 훈련장치` 시스템을 만든 항공교육시스템 개발사다. 모의비행 훈련장치는 항공기 조종사의 교육 훈련에 사용되는 시뮬레이션 장치다.
실제 항공기를 이용해 훈련하면 항공기 장비비 및 연료비, 항공기 소음, 위험성 등의 제약이 따를 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한 훈련을 할 수도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항공기 운항 중 일어날 수 있는 정상, 비정상 상황의 훈련을 땅 위에서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가 모의 비행 장치다.
누리항공시스템은 고가로 수입되던 모의비행 훈련장치 대신 국내에서 상용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공군과 대학기관 등에 납품하고 있다. F-16 WTT, T-50 교보재 3D 비행훈련(FMGVS), 보잉 747 MTD(항공전자 실습장비), ATC 교육비행시스템, 보잉 767 승무원 훈련용 시뮬레이터, 737-NG FTD, G1000 트레이너 등이 납품됐다. 보잉 737-NG 비행훈련장치는 현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조종사와 관제사 훈련용으로 사용된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청에서 기술혁신과제로 모의비행 훈련장치 개발과제를 지정받아 수행한 바 있다. 지금까지 10여종 이상의 직접 개발한 시뮬레이터와 교육장비를 공군이나 대기업, 항공교육기관 등에 납품해 왔다.
최송순 누리항공시스템 대표는 “교육이나 항공사 정비팀에서 수십년씩 몸담은 엔지니어들도 누리항공시스템의 훈련장치가 고가의 수입품에 뒤지지 않는 성능과 품질을 비롯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것에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