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준영)가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산학협력연계센터`(이하 산학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고급인력 확보와 R&D 역량이 취약한 IT 벤처 ·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산기대는 1일 오후 3시 서울 구로동 키콕스벤처센터 대회의실에서 최준영 총장과 이성 구로구청장, 박찬득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이영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밸리 산학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한국산업기술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이영재)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기대는 이번 센터 개설에 따라 학업의 기회를 놓친 근로자들이 4년제 대학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산업기술정책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를 설립, 인근 IT기업들을 대상으로 △R&D 컨설팅 △기업기술 기획 △상품 마케팅 지원 등 폭넓은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게 된다.
G밸리 입주기업의 70% 가량이 직원 수 10명 이하 소규모 기업들로 이뤄져 상품화기술 개발과 고급 R&D인력 확보가 취약할 것으로 판단, 디자인 공동개발 및 주문식 교육과정(IT융합 분야) 운영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준영 산기대 총장은 “입주 기업들의 현장교육 수요와 애로기술 해결에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산 · 학 · 관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링커(Linker)` 역할을 통해 IT융합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G밸리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의 지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