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0] 갤럭시탭, 두가지 궁금증

◇언제 출시되나=이르면 10월 초 소비자들은 직접 `갤럭시탭`을 손에 쥘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현지시각)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오는 10월 초 미국 · 한국 · 중국 등 주요 시장의 메이저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갤럭시탭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SKT를 통해 판매된다.

정확한 판매 가격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협상에서 결정될 예정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기 보조금이 갤럭시탭에는 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 사장이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변경의 여지는 남아 있다.

◇왜 7인치일까=삼성전자가 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점에 대해 아직 보편적이지 않은 `틈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스마트폰 · PMP 등은 대개 3.5~5인치다. 반면에 애플의 `아이패드`는 9.7인치 패널을 채택했다. 5인치는 좀 작고, 10인치는 좀 크기 때문에 적당한 사이즈를 고민한 끝에 나온 결론이 바로 7인치라는 것. 시스코는 비즈니스 전문 용도의 7인치 태블릿PC를 출시하면서 7인치가 업무에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향후 태블릿PC 출시를 준비 중인 업체들도 대부분 7인치를 고려하고 있어 이 크기를 놓고 벌이는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