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파진흥원(KORPA),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동으로 마련한 ICT관은 올 해 첫 신설된 방송통신 분야 전용관이다.
전시회 기간동안 방통위와 3개 기관은 이 ICT관에서 방송통신 분야 최대 관심사인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해 소개하고 관련 콘텐츠를 상영한다. 또 방송통신 융합 시대에 발맞춰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융합 콘텐츠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관별로 KISA는 방문객이 PC를 직접 작동하며 안전한 인터넷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형태로 부스를 꾸몄다. 또한 그간 진행해 온 좀비PC 예방 캠페인, 아이핀 전환 캠페인 등을 전시 현장에서 재구성해 관람객의 정보보안 인식을 높이고, 바람직한 인터넷 사용방법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스팸차단 서비스, 안전한 패스워드 만들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 진행과 해외 공동제작 콘텐츠도 상영한다.
KORPA는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해 즉석에서 UCC 제작해보는 체험행사와 블루스크린에 크로마키 기법을 이용한 놀이형 영상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또 시각 장애인을 위한 방송제작 과정도 전시소개한다.
NIA는 현재 인터넷 속도(100Mbps)보다 최대 10배 빠른 기가(Giga)인터넷 인프라와 이를 활용한 3D VoD, 3D 멀티앵글 TV, 멀티미디어 메신저 등 고품질 · 대용량의 실감형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지능형 차량 관리, 성범죄자 위치관리, 스마트 기상환경 모니터링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사물지능 통신기기와 서비스를 전시 · 시연한다.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IT엑스포 부산에 보다 많은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지역 IT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동 주최와 함께 이번 ICT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타 지역에서 열리는 IT관련 전시회도 적극 지원해 지역 IT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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