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라! IT의 모든 것, 새로운 세상을!`
지역 최대의 IT융합 전시회이자 국제 IT비즈니스 경연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2010 IT엑스포 부산`이 8일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참가 기업 및 기관수는 당초 목표치인 200개 600부스를 상회한 210개 650부스로 확정돼 행사장인 벡스코 전시장 1, 2홀을 꽉 채웠다. 특히 예년 대비 서울 등 수도권과 해외 소재 기업 · 기관의 신청이 두드러져 올 2010년 전시회는 동남권을 넘어 전국 단위 국제 IT행사로 확실히 자리잡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올해 IT엑스포 전시회는 SW · 정보통신관, 컨버전스관, ICT관, 로봇관, 3D · VR관, 부산로봇경진대회관, 테마체험관 등 총 7개 테마관으로 구성 운영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처음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기존 IT, SW, 로봇 중심에서 3D와 IT컨버전스 분야까지 전시 코너가 새롭게 대폭 보강된 것이 특징.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산하기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방송 전환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소개하고, UCC와 보안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벡스코 전시장에 들어서면 참가 대기업으로 KT와 시스코시스템즈, LG전자가 각각 유무선 통신과 네트웍, 정보가전 부문을 대표해 관람객을 발길을 유도한다.
KT는 아이폰4를 앞세워 스마트폰 인기몰이에 나서고, 시스코시스템즈는 그린IT 기술력을, LG전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카메라 등을 일괄 제어하는 신기술을 선보인다.
중견 · 중소기업으로는 오토닉스, 세종시스템즈, 아이리얼 등이 자체 개발한 자동 제어기기와 스마트캠퍼스 솔루션, 3D 디스플레이 등을 소개한다.
해외에서는 일본 키타큐슈의 CLIC(키타큐슈 국제IT비즈니스 교류회) 소속 5개 기업이 단체로 부스를 마련, 부산-기타큐슈간 IT비즈니스 활성화에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전시품목 또한 디지털가전과 전자장비, SW부터 통신방송 융합장비, 3D 기기와 기술 등 첨단 신산업 분야를 망라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3D), 홈디지털, 휴대용기기 등 `디지털정보기기`, 이동통신단말기와 방송장비, 통신 및 네트워크 등 `통신방송장비`, 임베디드SW, 영상, 게임, 캐릭터, 비즈니스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 콘텐츠 · 솔루션`, u시티, 로봇, NT, BT, 그린IT, 스마트그리드, RFID · USN 등 `융합IT제품`, `전자부품 소재 및 모듈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총괄 주관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즈니스 부문을 대폭 강화해 참가 규모만큼 상담 및 계약 실적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글로벌 B2B에 역점을 두고 해외 수출 등 해외 계약 목표치를 1200만 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 개막 당일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참가기업 프로모션 및 IR 행사와 국내 바이어 초청 상담회는 릴레이 형태로 나흘간 이어진다.
김규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올해 이 같은 양적, 질적 성장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에 초점을 맞춰 치른 지난해 전시회의 성공적 마무리에 기인한다”며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와 다양한 볼거리를 통한 집객 효과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 2010년을 IT엑스포 부산이 국제 IT비즈니스 축제로 굳게 자리잡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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