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헬스케어가 출시한 양전자방출 단층 촬영(PET/CT) 장비는 4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첫 의료 장비다. 국내에서도 최근 의료 학술 대회에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필립스 `제미니 LXL`은 4D 영상 기술을 적용해 환자 호흡에 따른 움직임을 보여줘 영상에 나타날 수 있는 오류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이뿐 아니라 최첨단 LYSO 크리스털 검출기를 탑재해 영상의 품질을 크게 높이고 촬영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했다.
필립스 PET/CT 시스템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PET과 CT 사이의 촬영대(gantry)를 개방형으로 디자인해 폐쇄 공포증 환자나 유소아 환자도 보다 편안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 촬영대 길이가 190㎝에 달해 PET과 CT에서 모두 한 번의 스캔으로 전신을 촬영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위해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는 평가다. 필립스전자 측은 “`사람 중심(people-focused)`이라는 기업 철학 아래 헬스케어를 넘어선 휴먼케어를 지향하고 있다”며 “제미니 LXL는 필립스 기업 철학을 반영해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를 모두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