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디자인랩(대표 이명수)은 자전거 운전자의 운행방향과 상태를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패션 IT제품인 `Seil Bag`을 출시했다.
Seil bag은 자전거 운전자가 무선 컨트롤러를 이용해 방향 전환, 긴급 상황, 본인의 감정상태 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Seil(Safe, Enjoy, Interact, Light)이란 명칭은 LED 디스플레이의 가장 기본 단위며, X-밴드형을 지칭하는데 가방의 기능 및 패션에 따라 힙색형, 백팩형으로 제작됐다.
특히 자전거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야간에는 LED 조명을 통해 자전거의 존재를 알려주기 때문에 패션은 물론이고 안전까지 담보해주는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자전거가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 대중화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을 보완해줄 수 있는 장비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운전자의 안전과 의사표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적절하게 활용한 이 제품의 가치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Seil bag은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에서 개최된 2010 `MAISON&OBJET` 서울디자인관 전시작으로도 선정돼 9월 초 파리에서 전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9일부터 열리는 상암 DMC 컬처 오픈 행사의 DMC 입주기업 우수제품 전시회에 `Seil Bag` 제품을 출품한다.
이명수 대표는 “Seil은 스마트 u바이크 시스템을 지향하며 웨어러블 컴퓨팅 디자인으로 구현되어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제품 기획과 웨어러블 컴퓨팅 디자인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
권상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