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대 과학 및 IT기술 축제인 `광교테크노밸리(광교TV) 열린마당`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수원 광교TV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가 2회째인 `광교테크노밸리 열린마당`은 경기도 과학기술인은 물론이고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과 도민이 함께 어울리는 과학기술 축제의 장이다. 경기도청은 물론이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차세대융합기술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GRRC협회, 경기지역 RIC협회 등 광교테크노밸리 입주 기관과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는 광교테크노밸리를 `과학기술 나눔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산 · 학 · 연 · 관 클러스터 연계협력을 위한 사회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일궈온 과학기술 R&D 기술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행사는 광교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개막을 알린다. 광교합창단은 광교테크노밸리에 근무 중인 직원들이 열린마당 행사를 위해 구성한 것으로, 지난 1년간 짬짬이 연습을 해온 순수 아마추어 동아리다. 이어지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경기도의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된다. 광교테크노밸리 올해의 기업상과 우수기술개발기업상, IICC우수기관상, 베스트 GRRC, 우수GRRC 및 각 기관별 유공자 표창이 도지사 훈격으로 수여된다. 도지사와 기관장 및 도내 대학과 대학생, 참석외빈 등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지원에 대한 사회협약 체결식도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참가자들의 관심은 각 기관이 진행하는 세미나와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에 모아질 전망이다. 올해 역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등이 세미나와 기술성과 발표회 등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소개한다.
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로비와 대회의실(광교홀)에는 연구개발 성과물과 발명품 전시회가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학생들을 위한 초청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대학생 100여명을 초청해 차세대융기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바이오센터 등 주요 기관의 실험실 등을 견학시키고 경기도 기술개발 성과물 관람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10 경기도 대학생 광교TV 초청견학`을 실시한다. 10일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0 경기도 청소년 광교TV 초청 견학 및 강연`도 열린다. 과학꿈나무인 초등학생을 위한 `발명과학교실`도 진행된다.
9일 오후에는 손욱 차세대융기원 초빙교수(전 농심 회장)가 2시간에 걸쳐 `새로운 ERA, 새로운 MOT 중견기업의 기술경영 역량강화`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실시한다. 손 교수는 강연을 통해 기술경영(MOT)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을 다시 대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광교테크노밸리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비롯해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도내 주요 과학기술 관련 기관이 모두 모여있는 첨단 과학기술단지”라며 “열린마당은 도내 과학기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교테크노밸리 열린마당 행사는 10일 줄다리기, 가수왕 선발대회, 난타공연 등 경기도 과학기술인들의 화합을 위한 한마음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