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는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다. 우리는 정보기술(IT)이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고 기업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동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이 가진 IT 마인드는 걱정스러운 수준이다. IT의 진정한 역할과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기업의 프로세스혁신(PI), 전사자원관리(ERP) 컨설팅, 소프트웨어(SW) 품질 및 변화관리 전문가인 저자 정희연 박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기업 IT 투자의 진정한 목적을 재조명했다.
저자는 제대로 된 IT의 역할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데 필요한 핵심사항을 담았다. IT 이해를 돕고 그에 따른 효율적 운영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신경영기법, 새 솔루션, 신기술 위주로 구성했다. 이 책은 현장 경험과 경영학 이론이 절묘하게 융합된 실용서적이다.
또 해당 기술의 필요성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조명하고 국내 기술 도입 트렌드, 구축 방안, 성공 요인 및 발전 방향의 순서로 구체화했다. 주제에 대한 요약 설명은 물론이고 해당 주제별 연관 관계를 그림으로 설명했다. 여기에 저자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 사례를 접목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IT가 비즈니스에 어떤 성과를 제시할 수 있는지 실용적이고 논리적인 답안을 내놓는 이 책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아래서 경영혁신, 상품혁신, 기술혁신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경영과 IT의 융합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의 경영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IT 전문가, 대학에서 경영학이나 경영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의 교재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기업의 지속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IT 경영인이 기술뿐 아니라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비즈니스와 경영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와 경영을 이해하고 IT를 도입 및 활용하는 것만이 궁극적인 비즈니스 전략과 목표 달성을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정희연 지음. 이담북스 펴냄. 2만7000원.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