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티코리아(SIT KOREA · 대표 이성원)는 전자태그(RFID) 분야 인천의 `히든 챔피언`(강소기업)이다.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2년 11월 설립돼 지난해 4월 법인으로 등록했다. 국내 RFID업체 중 드물게 하루 10만장 이상 RFID 카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회사가 취급하는 RFID 카드는 다양하다. 접촉, 비접촉 카드는 물론이고 콤비 카드, 미니 카드, 하이브리드 카드, 종이티켓형 카드 등 국내서 유통되는 다양한 카드에 에스아이티코리아의 기술이 녹아들어 있다.
에스아이티코리아는 기술 향상을 위해 미국 · 중국 · 일본 등 해외 업체와 기술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테크윈 · KT · 엠코테크놀로지 같은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이런 저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인천중소기업청이 수여하는 기술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지식재산권도 우수하다. 특허 등록 4건에 특허 출원중인 것이 6건이고 ISO9001 인증을 획득했다. 벤처 및 이노비즈 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회사는 의료폐기물용 RFID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월 100만개 이상 거래되는 이 시장에서 에스아이티코리아는 이의 절반 가량인 월 50만개 이상을 공급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의료폐기물용 RFID는 2008년 8월 한국환경자원공사가 무분별한 병원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 폐기물에 RFID 부착을 법제화 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철저한 품질 테스트로 고객사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공급전 전수 검사는 물론이고 공급 후에도 불량품이 발견되면 100% 회수한다. 주문에서 발송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해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신뢰성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ISO 인증 교육을 수료했다. RFID 분야뿐 아니라 카드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CRM · 회원관리 · 출입관리 · 근태관리 · 주차관리 · 보안관리 · 급식관리 · 입장관리 같은 통합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성원 사장은 “지금까지 검증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국내 최대 전자태그 발행 및 공급업체로 부상하겠다”면서 “차세대 유망기업, IT융합기업으로서 고용 창출은 물론이고 수출 증대를 통한 외화 획득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