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통계분석 SW전문 `브이피코리아`

[창간특집]통계분석 SW전문 `브이피코리아`

브이피코리아(대표 전인기)는 통계분석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다.

지난 1999년 설립한 후 줄곧 `나만의 소프트웨어를 갖자`는 모토로 통계분석 SW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 회사가 지난 2004년 말 첫 선을 보인 웹기반 통계분석 SW인 `네오타이드(NEOTIDE)`는 바로 이 같은 꿈으로 만들어 낸 산물이다.

`네오타이드`는 개인 PC에 설치하는 SW가 아니다. 사무실 등의 서버에 설치해 놓고 인터넷을 통해 로그인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사무실과 집은 물론이고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2007년에 특허등록을 마쳤다.

브이피코리아는 이를 발판으로 부가가치를 확장해 나가는 형태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KCC와 품질관리용 SW 개발에 나섰고, 기계 고장이나 사람의 질환 등을 모니터링해 통계분석함으로써 사전에 예측 또는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PHM(Preventive Health Monitoring) 사업도 신규로 추진키로 했다. 지난 7월에는 u경기포럼이 신설한 u보건정책정보위원회에 가입하기도 했다. 도내 보건 · 의료분야 전문가 및 관련 IT분야 전문가들과의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월에는 지식경제부의 `감성품질의 신뢰성 예측 SW` 개발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5년간 총 8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과제로 항공대학이 총괄 주관하고 브이피코리아와 NVH코리아 · 한국기계연구원 · 고등기술연구원 등이 공동 참여한다.

브이피코리아는 특히 참여 중인 지경부 프로젝트 참여를 바탕으로 `소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영역의 통계분석 SW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모든 기기의 소음을 데이터로 분석해 향후에 나타날 수 있는 소음을 잡아내도록 설계하는 SW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전인기 사장은 “모니터링을 통한 예측 · 진단 ·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외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전 세계 통계분석 SW 시장에서 SAS · 미니탭 · SPSS 등 선두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브이피코리아는 올해 지난해보다 20억원가량 많은 4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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