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행정, 도면관리, 시설물관리 등 공공 정보화 전문기업인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는 8일(현지시각) `빌딩 스마트 서밋(Building Smart Summit)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3차원 건축정보관리 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핀란드 솔리브리(Solibri)사와 상호 기술 교류와 국제 마케팅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이번 솔리브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 분야에서 이제 시작하는 건축정보기술(BIM) 분야의 국산 솔루션을 개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3D BIM 기술은 조달청 등 공공기관의 발주공사에 잇따라 적용되면서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외 건설 설계시장 진출 시 이 기술이 꼭 필요한데다 최근 공공 녹색시장 성장에 맞춰 시장이 급팽창 중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BIM 관련 솔루션을 개발한 사례가 거의 없다.
솔리데오는 BIM 분야 기반 기술인 IFC 뷰어 개발을 자체기술로 이미 완료했고, BIM 서버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솔리브리는 BIM파일의 모델체커를 기본으로 간섭체크, 법규검토, 에너지검토 등 선진국 BIM 활용분야에서 실력이 검증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용어설명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3D를 활용한 건축설계기법으로, 건물 전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정보(설비 교환주기, 에너지 소비량, 단열 성능 등)를 통합 · 관리할 수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