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교수 연구력 세게 10위권으로 도약

광주과기원 교수 연구력 세게 10위권으로 도약

광주과학기술원(GIST · 총장 선우중호)이 교수의 연구력 분야에서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GIST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8일 발표한 2010년 세계대학평가 항목중 `교수 1인당 논문인용 수` 부문에서 지난해 14위에서 4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세계 1위는 미국의 이공계 명문인 캘리포니아공대(Caltech)가 차지했으며, 스탠포드 대학과 하버드대학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교수 1인당 논문 인용수는 대학의 연구 실적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연구의 질을 알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평가기준으로 꼽힌다. 연구자의 논문이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많이 인용되면 될수록 좋은 논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GIST는 매년 실시하는 교수들의 업적평가때 분야별 상위 10% 또는 30%이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저널에 논문을 게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해 교수들의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특히 박사과정 학생은 SCI저널에 최소 1편이상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해야 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개원 초기부터 줄곧 철저한 연구성과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선우중호 총장은 “이번 성과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쌓아온 탄탄한 글로벌 연구경쟁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결과”라며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