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가 연구비 상호 신용기금 신설로 테뉴어(정년보장) 교수들의 연구생산성을 제고하고 유사한 학부를 묶은 대학부제를 시도한다. 건대만의 최고 특화 분야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김진규 건국대 18대 총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국대 연구 발전 계획을 밝혔다.
김 총장은 “연구 잘 하고, 제대로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유사한 학부와 단과대학을 묶어 대학부, 대단과대학 등을 만들어 연구와 교육의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테뉴어 교수들의 연구 생산성 제고 의욕도 내비쳤다. 김 총장은 “교수들이 현역에서 산학협력이 잘 될 때 미리 연구비상호신용기금을 조성해뒀다가 나중에 연구비가 모자랄 때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취임하면서 `i-SMART 건국 2020` 비전을 밝혔다. 김 총장은 “i-SMART는 innovation(혁신), intellectual(지식인), I(나)의 i와 대학의 S(School), M(Management), A(Alumni), R(Research), T(Technology)를 결합한 것”이라며 “혁신적인 대학 교육과 대학 경영, 혁신적인 연구업적 향상 등을 통해 스마트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