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대중소상생협력위원회가 SW사업 수익성 개선을 모색하는 `제도개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또 상생 저해 행위를 한 기업에 대해 개선을 권고하는 운영 규약을 만들고 대 · 중소 기업이 참여하는 최고경영자(CEO)회의를 분기에 한 번씩 개최하기로 했다.
SW대중소상생협력위원회(위원장 김신배 SK C&C 부회장)는 최근 대기업 6개사와 중소기업 12개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SW산업계 상생을 위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대중소 상생의 첫 걸음은 CEO간의 소통과 신뢰를 통한 결단”이라며 CEO의 적극적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SW 업계가 그 동안 대중소 상생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다”며 “과제 실천을 위한 `동반자적 상생구도`의 정착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생 실천을 위한 환경 조성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오경수 한국SW산업협회 회장은 “대기업이 무엇을 해주겠다는 약속보다는 최소한 무엇은 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실효적일 것”이라며 상생위 차원에서 일부 기업의 `3不 선언`과 같은 형태의 결의를 제안했다.
중소기업 대표로 참석한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사장은 “상생을 잘하는 기업이 번영하는 구도가 정착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