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중국,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열심`

스마트그리드 관련 사업은 다른 어느 국가보다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중국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KOTRA는 중국이 △전력 생산 및 사용의 최적화 실현 △신에너지 전력 운송 문제 해결 △에너지 절감 및 저탄소 경제 발전 등을 이루기 위해 스마트그리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5월 중국국가전망공사가 3단계의 `스마트그리드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1특 4대` 전략을 통해 `스트롱 스마트그리드`를 202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약 4조위안을 투자해 발전 · 송전 · 변전 · 배전 · 전력사용 · 전력제어 등에 정보화 · 디지털화 · 자동화 · 양방향화 등의 지능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원자바오 총리는 정부공작보고에서 △저탄소 기술 적극 개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술 보급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적극 발전 △스마트그리드 구축 강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중앙정부 공식 문건에서 처음으로 스마트그리드를 언급한 것이다.

중국국가전망공사는 올해 3월 충칭 삼협댐 지구에 향후 10년간 243억위안을 투자해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공사는 지난해 말까지 스마트그리드 1차 시범사업 9개를 완료했으며, 내년 말까지 2차 시범사업 12개를 수행할 계획이다.

KOTRA는 중국이 올해는 `스마트그리드 발전규획` 제정, 관련 기술 및 관리표준 제정, 시범사업 지속 등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에서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해 거액이 투자될 예정이기 때문에 △스마트미터(원격검침시스템, 소비자 전력관리장치) △디지털 변전소 △배전망 자동화 △유연송전기술 △전력저장 전지 △전기자동차 충전소 △전력망 온라인 감측 장치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제품과 기술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그리드 3단계 발전 전략 <자료:신화망(신화통신 인터넷사이트)>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