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는 APR1400㎿급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방호도장용 도장재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도장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차세대원전 `APR1400`의 방호도장용으로 개발 의뢰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은 제품에 대한 물성검증을 거쳐 APR1400㎿급 방호도장용 도장재로 최종 인증했다.
이 도장재는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 기술 및 설비 수출시 선진국의 환경규제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의 환경친화적 수준을 갖췄다. 도료 내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비중을 줄이고, 도장공정 자체를 단순화해 친환경 도료로서 뿐 아니라 전체 도장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이고 도장 작업 효율 극대화, 가격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도장재로서 품질과 요건을 다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규제 및 인증기관, 도료 제조업체, KEPIC(전력산업기술표준)의 기술표준을 적용한 국내인증시험을 통과해 원전방호 도장분야 기술을 선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장재는 현재 건설 중인 신울진 1~2호기 및 아랍에미리트(UAE) 수출물량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