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이십일(대표 태양숙 www.power21.co.kr)은 국내 전력계통 해석 및 운영 기술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 설치하는 일반적인 전력 관련 회사들과 달리 전력시스템 해석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엔지니어링 컨설팅 전문회사다.
2001년 창업 후 10여년 가까이 전력시스템 해석 및 운영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왔다. 세계적인 수준인 한국의 하드웨어 전력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높일 수 있는 전력시스템 해석 프로그램 국산화를 위해 한 우물을 파왔다.
현재 국가 전력산업의 지표가 되고 있는 EMS(Energy Management System)및 지능형전력망(Smart Grid)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인 전력해석(Network Analysis)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는 전력시스템 해석 소프트웨어를 들 수 있다.이 제품은 발전에서 송변전에 이르는 국가전력시스템의 원방감시제어시스템(SCADA)을 자동화하고, 지능화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기존의 단순한 SCADA에 전력의 조류계산, 고장계산, 상정사고 등 지능화된 네트워크 분석 기능을 탑재했다.
파워이십일은 한국전력연구원, 충남대, 한국전력거래소 등에 전력계통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해 20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중순 베트남 호치민 국제전시회를 시작으로 독일, 체코 등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수출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11월에는 인도 전력청 및 전력 관련 업체 상담회에도 참가해 회사의 기술력 및 제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내 전력계통 해석 5대 패키지를 상품화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년내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태양숙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변전소 중앙 감시용 신제품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전력계통 전문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