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해 몇가지 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내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모임을 만들어 이들 기업의 지역내 위상 확대와 교류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또 주안이 벤처족진지구로 지정돼 있는데가 아직 활성가 안돼 관내 벤처기업의 집중화와 집적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만개가 넘는 전국 벤처기업중 인천에는 이의 약 5~6%선인 1000여개가 있다. 인천벤처기업협회는 1998년 5월 인천벤처기업클럽을 모태로 출범, 2000년 3월 사단법인화 한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유명호 인천벤처기업협회장은 “2006년 시작해 올해 다섯번째가 되는 `벤처 인천 대회`를 성공적으로 정착 시킨 것을 비롯해 그동안 여러 주목할 만한 일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지역 벤처업계와 벤처기업인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인천의 대표 벤처기업인이기도 하다. 지난 1984년 전량수입하던 계장용 관이음쇠 및 밸브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같은해 유니온금속공업을 설립했다. 지난 3월 인천벤처기업협회장에 취임했다. 유 회장은 “지난 4월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등과 MOU를 맺고 벤처기업의 당면 경영애로와 경영자문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성과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소속의 퇴직 대기업 CEO를 초청, 기업 맞춤형 경영자문 상담회를 개최해 행사에 참가한 벤처기업인에게 매우 귀중한 멘토링 기회를 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벤처기업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많이 찾아내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노동부 중소기업 인턴제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500명 이상의 청년 인천들을 배출,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를 했다. 유 회장은 “이 사업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계획이어서 올 한해 약 1000명 이상의 인턴 취업 매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지역내 벤처기업과 벤처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행사도 고려하고 있다. “인천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투자자와 연결시켜 주기 위해 IR전문 기관과 손잡고 투자컨설팅을 해주는 등 지역내 벤처기업인들의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