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끄떡없는 `터프 스피커`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끄떡없는 `터프 스피커`

스포츠와 음악은 두엣같은 사이다. 강렬한 비트와 몸이 서로 통하면 힘든 것은 줄어들고 즐거움은 더 늘어나 효과가 극대화된다. 그런데 운동을 할 때 음악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끼는 것은 상당히 위험천만한 일이다. 인라인이나 바이크, 스키 등 헬멧을 써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야외 스포츠를 할 땐 더욱 그렇다. 이어폰이나 헤드셋은 주변의 소리를 차단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탓이다. 때문에 안전과 즐거움, 두가지 문제는 ‘트레이드 오프’ 관계다.

그런데 사고위험도 줄이며 음악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묘책이 나왔다. ‘튠버그 셰이크’는 헬멧 표면에 부착하면 귀를 가리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없이도 헬멧 자체를 3D 고음질 스피커로 만들어준다. 귀가 열려있는 상태에서 음악과 라이딩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스피커에서 나온 음파가 통과하는 표면은 스피커가 되는 원리를 이용했다. 스마트폰, MP3 등 휴대기기와 블루투스로 통하니 걸리적 거리는 게 없다. 5mm 오디오 케이블을 꽃아 써도 된다.

종목 불문 어떤 헬멧에도 갖다 붙일 수 있다. 방수기능이 있어서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끄떡없다. 평상시엔 휴대용 진동스피커로도 쓴다. 무게 65g. 내장 배터리를 한번 충전해 5시간 쓴다. 상품가격 15만원. 얼리어답터 상품 쇼핑몰 SHOOP(http://www.shoop.co.kr) 에서 출시기념 이벤트 행사가로 구매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기자 coll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