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풍력발전 원천기술 연구센터(센터장 이장호)가 도시형 풍력가로등 기술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센터는 최근 아하에너지(대표 허현강)와 풍력가로등 설계 및 관련 디자인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장호 센터장과 이지현 군산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발명한 도시형 풍력가로등에 대한 비독점 실시권인 통상실시권을 갖는 조건으로 아하에너지 측이 선급기술료 1000만원과 3년 동안 경상료 매출의 2.5%를 군산대에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아하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 사업 분야에 진출한 기업으로 이번 기술이전에 따라 풍력가로등으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난해 6월 풍력에너지 부문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센터는 풍력가로등 개발에 성공, 지난달 현대하이테크 · 에이티티와 특허 및 디자인 제품상용화 설계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또 다시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25억원을 지원받아 풍력발전기 부품과 원천기술 개발, 기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시형 소형 풍력가로등을 새만금 지역에 시범 적용하는 등 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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