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HD(고화질)드라마타운 조성 입지로 최종 확정됐다.
대전시는 10일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HD드라마타운조성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실상 대전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HD드라마타운 조성 사업은 현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이 오는 2010년부터 HD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 · 영상집적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영상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입지 확정에 따라 대전시는 내년도 관련 예산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비가 확보되는 대로 엑스포과학공원내 부지 6만6115㎡에 총 사업비 855억원을 들여 대형 스튜디오와 야외 세트장, 특수촬영장 등을 갖춘 방송영상 종합 제작 지원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HD드라마타운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1만8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직 · 간접경제효과 1조2000억원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HD드라마타운의 성공적 유치를 통해 엑스포과학공원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오는 10월 완공될 CT센터에 첨단영상기업을 집적화함으로써 대전시를 첨단영상산업 드라마시티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