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기

소방방재청, 추석연휴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금년도 추석연휴가 예년에 비해 길고,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재난ㆍ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3년간(07~09년) 추석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 구조ㆍ구급 등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연평균 341건이 발생하여 2.3명이 사망을 하였고, 구조는 2,268건이 발생하여 815명을 구조하였으며, 구급은 13,288건에 13,98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 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벌쏘임, 뱀물림, 벌초사고는 추석 한달 전 기간동안에 연평균 1,171건(벌쏘임 1,003, 뱀물림 69, 벌초사고 99)의 사고가 발생하여 11명이 사망하고 1,123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추석연휴를 전ㆍ후하여 많이 발생하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먼저, 전국의 재난상황을 24시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소방방재청과 시ㆍ도 상황실 운영요원을 보강하고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는 한편,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병ㆍ의원, 약국 현황을 상황실에 비치, 응급환자 발생상황에 대처하고 집중호우와 태풍 등 비상시, 풍수해 대응시스템을 가동하여 단계별(1ㆍ2ㆍ3단계) 비상근무조를 확대 편성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화재 등 재난ㆍ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9.20~9.24까지 5일간 전국 202개 소방관서에서「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하고, 기차역ㆍ터미널 등 귀성객 운집지역에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하는 한편, 중앙119구조대를 비롯한 시ㆍ도 15개 소방항공대의 25대 소방헬기를 활용하여 고속도로 주변 등에 대한 항공순찰을 강화하고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석명절에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없도록 금년에는 특히 전국의 복합영화상영관과 지하노래연습장 등 다중 밀집시설과 유ㆍ도선 사업장 등에 대한 소방 등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추석연휴 전에 완료하고 비상구 폐쇄, 복도ㆍ계단 물건 적치행위, 전기ㆍ가스 등 소방시설물 작동상태 등을 중점 점검하여 안전상태가 미비한 시설에 대해서는 추석연휴 전까지 시정완료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 각자가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가운데 즐겁고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중앙과 지자체별 제174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추석맞이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캠페인을 9월 17일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며, 소방방재청에서도 각 실ㆍ국, 직속부서별로 재래시장ㆍ터미널 등에서 재난안전네트워크, 의용소방대, 유관 기관ㆍ단체, 상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ㆍ가스 안전점검, 친서민 물품구매,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홍보매체를 통하여 ‘안전한 추석명절 보내기’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