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분야의 총체적 기술서비스로 세계적인 전지전문회사로 거듭난다.
경북 왜관 소재 네오닉스(대표 송창환)는 군수와 민수 등 전 분야 충전식 배터리 기술개발 및 영업력을 보유한 전지전문기업이다.
주력사업은 2차전지 및 건전지류와 DC어댑터 분야로, 2차전지의 경우 산업용 및 군수용 팩 전지의 개발과 제조, 충전기 및 회로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충전식 배터리팩은 특성상 고객의 기기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설계 및 생산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초기 설계 시 충전용 배터리의 화학, 전기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팩 제작이 가능하고, 셀 제조처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팩을 고객사 사양에 맞게 최적의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설계 · 생산하려면 배터리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네오닉스는 보유한 기술은 바로 고객사가 요구하는 맞춤형 배터리팩을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업체가 보유한 기술은 △니켈카드뮴, 니켈수소, 리튬이온 배터리팩 설계 및 제조기술 △리튬이온 보호회로 설계기술 △부품설계기술 △배터리팩 충전회로 설계기술 △배터리팩 및 사용기기의 전기특성 분석기술 △중 · 대용량 배터리의 평가 설비 및 기술 등이다. 충전용 배터리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배터리산업 분야는 휴대폰형이나 소형전자기기에서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전지자동차, 태양광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등 중 · 대용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네오닉스는 끊임 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중 · 대용량급의 리튬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셀 제조 시스템을 구축, 향후 10년 안에 중 · 대용량 배터리 분야에서 매출 500억원, 국내 10위권 회사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송창환 대표는 “리튬 중 · 대형전지의 경우 향후 10년간 평균 35%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람을 우선시하는 가족경영과 친환경 부품소재 사용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에 깔고 고객이 요구와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전지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네오닉스는 지난 3월과 8월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및 환경경영시스템인증을 잇따라 따내기도 했다.
한편, 네오닉스는 지난 2008년 8억7800만원의 매출에서 지난해엔 18억3000만원, 올해는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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