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호 CEWIT 2010 콘퍼런스 조직위원장 인터뷰

인터뷰/`CEWIT 2010 콘퍼런스` 조직위원장 김춘호 CEWIT KOREA 원장



-씨윗(CEWIT)이라는 이름이 낮설고 생소하다. 씨윗은 무엇이고, 이번 콘퍼런스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씨윗은 스토니브룩 대학에 있는 무선정보통신 연구센터다. 최첨단 연구 및 무선 정보통신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미국 최고의 연구소다. 센터에는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부서, 소프트웨어 시스템 부서, 통신기기 부서, 시스템 기반 시설 부서, 의료 부서 등 5개 부서가 있으며 무선 정보통신 테크놀로지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시스템 부서에는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이 대학 연구교수진과 수백 명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참여해 사이버보안, 테스트 및 검증, 컴퓨터 게임, 시뮬레이션 및 렌더링, 3D 비주얼화, 크립토그래피, 데이터 모델링, 알고리즘, 운용체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씨윗은 특히 스마트 그리드가 강하다는데.

△스마트그리드의 구성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씨윗은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실증 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전반적인 부분에 관여하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사이버 보안이다.

이는 스마트 그리드 구현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스토니부룩은 전통적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보안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여러 곳에서 스마트 그리드의 보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한미간 협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씨윗이 속해 있는 스토니부룩 대학은 어떤곳인가.

△1948년에 설립된 뉴욕주립대학교는 뉴욕 주 내에 64개의 교육시설을 가진 미국 최대의 고등교육 시스템을 갖춘 학교다. 전체적인 운영은 주정부가 주도하지만, 시스템을 구성하는 29개의 대학은 각각 독립된 지위를 갖고 있다. 특히, IT분야 및 주정부에 의해 주도되는 에너지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가 목표로 하고 있는 부분과 특별히 다른 학술 콘퍼런스와 차별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우선 국내외 u시티, u헬스,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에너지 등 IT융합 기술 분야의 구축동향 및 산업전망 등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국내외 학술기관과 기업간 MOU등 구체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비쿼터스 국가건설을 위한 핵심기술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IT 융합기술산업의 리더국가인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IT 강국으로 실질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학술 행사와 달리 IT융합기술 관련한 엑스포(EXPO)도 운영한다. 콘퍼런스 발표주제와 연관되는 다양한 IT융합기술이 적용된 제품 전시와 관련 기업, 정부기관, 연구원들이 부스를 운영한다.



-향후 씨윗코리아(Cewit Korea)의 활동 방향은

△ IT산업은 이제 특정 분야의 산업이 아니라 모든 산업의 인프라이자, 생산요소다. 앞으로 선진국과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당장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뿐 아니라 미래 산업의 토대가 될 기초기술, 원천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씨윗코리아는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와 세계적 현안 대응을 위한 전략 기초연구를 확대하고, IT 및 여러 기술융합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 할 것이다. 또 우수 연구성과가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력체제도 공고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