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 세계 19위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16일 세계적 권위의 브랜드가치 조사기관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9위를 차지해 2년 연속 `톱20`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9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글로벌 1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평균 8.1%의 증가율을 보였고, IT 및 소비재(CE) 분야 기업의 평균 브랜드가치 증가율은 4.3%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2001년 조사에서 42위에 그쳤던 삼성은 2007 · 2008년 2년 연속 2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톱20 브랜드에 포함됐다. 이는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마케팅과 기업활동의 성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기업으로는 삼성과 현대(65위) 2개 기업만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으며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카콜라가 차지했다. 2위는 IBM,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4위는 구글, 5위는 GE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혁명을 불러일으킨 애플은 지난해 20위에서 3단계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

일본기업은 도요타(11위), 혼다(20위), 소니(34위), 파나소닉(73위) 등 4개 기업이 100대 브랜드에 들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