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창의` 1+1 스핀오프 창업 본격 시동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내 기관들이 한데 뭉쳤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창업 및 벤처 활성화를 위한 `1+1 스핀오프 창업활성화 사업`의 지원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1+1 스핀오프 사업`은 정부출연연구소 및 대기업 연구원 1인과 창업 준비 대학(원)생 1인이 구성한 창업 프로젝트팀에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G밸리 내 신규창업 기업 입주 유도를 위해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벤처기업협회,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창업자 혼자서 사업을 시작하는 1인 창업과 달리 사업 노하우를 갖춘 기업 및 연구소 근무자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대학생이 상호 시너지를 일으키고 더불어 각종 기관이 지원에 나섬으로써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창업에 대한 리스크를 줄인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올해 사업에는 총 21개 프로젝트팀이 지원했고 이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나무심기 사업` 아이디어 등 총 8개의 프로젝트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이번 주나 다음달 초에 이들 선정 프로젝트팀과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예비벤처인증을 통해 짧게는 3개월, 최대 6개월 내에 해당 아이디어의 창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8개 프로젝트에는 팀별 기술창업비용 1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인건비 외에 창업 관련 어떤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기술지원 및 상담, 시험분석 지원과 창업보육센터 입주 시 우대심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는 SBA 코칭프로그램 연계 및 각종 시설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벤처기업협회는 사업진단 및 사업점검, 벤처클리닉, 서울벤처인큐베이터 CEO 클럽을 통한 기업 네트워크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지역본부는 `1+1 스핀오프 사업`을 통해 G밸리를 창업기업 보육의 최적지로 만들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킬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득 서울지역본부장은 “`1+1 스핀오프 사업`에 대한 기업인들과 대학생들의 관심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높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아이디어를 선정해 창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표> `1+1 스핀오프 사업` 선정 프로젝트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