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임직원들의 추석차례비를 온누리 상품권(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직원 지급을 위해 각 계열사가 공동으로 구입한 온누리 상품권은 총 70억원 규모로, 대기업 구입 중 최대다.
한화그룹은 그간 설 명절에만 차례비를 지급해 왔으나, 지난 상반기 그룹 실적이 목표 대비 초과 달성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의미로 계열사 실정에 따라 특별 차례비를 지급했다. 또한 중소 상공인을 지원하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도 담겨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의 매출이 늘어나 서민들이 좀더 밝은 분위기에서 한가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상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한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남은 기간에도 더 열심히 뛰어보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