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씨파워코리아(대표 권영민)는 전원 분배장치에 특화된 전문 기업이다.
이 업체가 자랑하는 블록형 전원분배장치인 `스피드바(SpeedBar)`는 기존 동 부스바 분전반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전기 용량을 설계한 후 여러 단계의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주문생산하는 방식이다. 분전반은 외함과 차단기와 동 부스바로 구성돼 있는데, 동 부스바는 구리 바를 분전반의 전기적 설계에 따라 가공기 등 특수장비를 사용해 절곡하고 볼트로 연결하는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엘씨파워코리아가 출시한 스피드바는 완전한 블록 방식을 적용해 현장에서 바로 조립할 수 있다. 또 난연성, 절연성 물질로 블록화 돼 있어 안전하고, 다양한 종류의 누전 차단기를 그대로 연결할 수 있는 등 호환성이 높다.
전기에 대한 기본상식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조립이 가능하다. 전력 부하의 변화에 따른 구조 변경시 언제든지 용량에 맞게 분전반의 확장 · 축소 제작이 가능하다. 사용한 스피드바는 모두 재활용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차단기를 교체할 때 전기사고(단락, 감전) 예방이 필요한 곳, 부하 변동이 필요한 아파트형 공장이나 임시 동력반, 긴급을 요하는 전기사고 복구, 무대설비, 공사현장 등에 유용한 제품이다.
엘씨파워코리아는 스피드바 내에 전압 · 전류 · 누설 전류 · 온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내장해 관리자가 필요할 때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분전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S-스피드바`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S-스피드바를 통신 네트워크와 연결해 관리자가 언제, 어디서나 분전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재해예방용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권영민 사장은 “전력과 IT를 결합한 친환경 전력 유토피아 구축이라는 비전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