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까지 육군의 항공기지와 탄약창 대부분의 경계방식이 `무인화`로 바뀔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21일 "육군의 항공기지 및 탄약창 등 중요시설 9개소에 첨단 과학화경계시스템이 구축 완료됐다"며 "추가로 2016년까지 30개 시설에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고성능 CCTV와 광센서, 컴퓨터 등의 장비를 활용한 것으로 외부인이 접근할 경우 센서가 작동해 비상벨이 울리게 된다. 통제소에서는 비상벨이 울리면 즉각 기동타격대의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무인감시 시스템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군은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GOP(일반전초) 경계를 맡는 1개 부대에 설치했으며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되는 2015년까지 GOP 전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GOP 철책을 따라 과학화 감시장비를 설치하고 제대별 지휘통제실에 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철책을 무인 감시하는 체계를 말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