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자사 서비스를 차단하는 지역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치는 온라인 검열에 대응해 마련된 것이라고 구글 측은 밝혔다.
`투명성 보고서`로 명명된 이 사이트는 어느 나라 정부가 콘텐츠의 제거를 요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이용자들은 구글 서비스의 차단이 정부 요청 때문인지 아니면 기술적인 문제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구글의 수석 부사장겸 최고 법률책임자(CLO)인 데이버드 드러먼드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런 형태의 투명성이 검열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올해초 검열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검색사이트를 폐쇄한 적이 있으며 유튜브 영상도 중국과 이란 시리아 등에서 볼 수 없게 돼 있다.